안녕하세요 최근에 플스5 버전으로 발할라 도전과제 트로피를 전부깨서 플래티넘 트로피를 달성하였습니다. 달성하면서 느낀 점과 팁 등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 발할라 플레이타임은 약 200시간 정도입니다. 당연히 본편 스토리만 엔딩보면 50시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발할라 탐험요소들을 다 해보고 도전과제 트로피도 획득하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길어지게 되었네요 ㅋㅋ
이 글을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루어진 글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리뷰
어쌔신크리드 발할라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현재 가장 최신작으로, 오디세이 다음으로 나온 신화 3부작입니다. 발할라를 마지막으로 어크 시리즈의 신화 3부작은 막을 내리게 되는데요.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신화 3부작을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 등을 체험해보는 것이 저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암살자가 아닌 주인공
어쌔신크리드 발할라는 기존의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를 많이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의 시리즈들에서는 주인공이 암살단의 일원으로서 행동을 했지만 이번 발할라 시리즈의 주인공인 에이보르는 암살자가 아닙니다.
에이보르는 암살자가 아니지만 작중 암살단 멤버로 나오는 바심과 하이담에게 신뢰의 도약을 배우고 암살검을 받아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게이머들도 종종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조금 아쉽긴 했으나, 워낙 에이보르가 가진 매력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 괜찮아졌습니다.
옴니버스식 스토리 전개
이 역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스토리 전개 방식입니다. 기존의 스토리 전개 방식과는 크게 달라진 옴니버스식 전개를 하여 게이머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는 큰 요소가 되었습니다.
옴니버스 전개라는 것은 한 가지의 관통적인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단편의 이야기를 여러 개 진행하는 형식의 전개 방식입니다. 보통은 드라마 같은 곳에서 잘 활용이 되는 편인데, 이번 발할라 게임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여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아마 어쌔신크리드를 발할라로 처음 접하신 분들은 쉽게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전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초반의 스토리 진행이 조금 느린 편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이 느리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는 초중반에 '풀케'라는 등장인물이 나올 때 즈음에는 스토리에 녹아들고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주 적인 결사단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풀케의 지독한 성격과 잔혹함을 보고 스토리에 더 몰입해서 플레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전투와 암살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에서는 역시 바이킹의 명성대로, 시원시원한 전투 액션이 큰 특징입니다. 다양한 무기 종류도 존재하고, 양손 무기를 2개 들 수 있도록 해주는 스킬을 찍으면, 그레이트소드 2개를 가지고 적을 공격하는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양손에 방패만 들고 공격도 가능합니다. ㅋㅋ
어쌔신크리드가 신화 3부작에 들어오면서 rpg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래서 이전 시리즈에서 암살만 해야했다면, 신화 3부작에서는 암살도 가능하고, 무쌍을 찍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서 "어쌔신크리드가 맞나, 워리어크리드 아닌가" 하는 식의 비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여러가지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유저들 모두를 섭렵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암살만 하면 지루하고, 무쌍만 해도 지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엔딩에 대해서
* 스포일러, 개인적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보스는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영국의 알프레드 대왕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전의 어쌔신크리드 최종보스들에 비해서 임팩트 매우 약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작중 중반부터 계속 나오는데 적인지, 친구인지 계속 헷갈리게 스토리가 전개되서 그런 것도 있고, 마지막까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걸사단의 보스가 되었다는 식의 엔딩이라 사실 엔딩에서 오는 여운은 매우 약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ㅈ결말 부분은 아쉬웠지만 중간중간 옴니버스 단편 스토리들의 구성과 결말은 꽤 알찬 편이었습니다. 모든 단편 이야기들이 완벽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흥미를 잃지 않고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PS5 플래티넘 트로피를 달성하며
어쌔신크리드 발할라는 제가 PS5로 처음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저는 어쌔신크리드의 오랜 팬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애정을 갖고 꽤나 긴 플레이타임 동안 발할라를 즐겼습니다. 본편에서 흥미를 느끼고 시즌패스도 구매해서 DLC인 '드루이드의 분노'와 '파리 포위전' 확장팩을 모두 즐겼습니다. 이 두 확장팩들도 100% 도전과제를 달성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도전과제는 스칼디의 취미였습니다. 어렵다기 보다는 적절한 장소를 찾아다니는게 조금 귀찮은 도전과제입니다. 달성 조건은 눈에서 150m를 미끄러저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 외 롱쉽을 타고 5대의 배를 침몰시켜야 하는 도전과제도 있었네요.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의 도전과제 수는 본편만 51개로 꽤 많습니다. 달성하기 어려운 도전과제는 1~2개 정도 있는 것 같고, 나머지는 모든 보물, 수수께기, 유물 등을 찾으면서 대부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100% 달성까지 어려운 건 아닌 것 같네요.
발할라 즐길거리
발할라에는 많은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마을에서 적들을 마구 잡는 것도 가능하고, 동물 전리품 배달, 물고기 배달 임무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제일 많이 한 것들을 뽑아보자면
발할라에 존재하는 다양한 신화무기들을 파밍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발할라에는 묠니르, 궁니르, 노든의 궁, 엑스칼리버 등의 다양한 신화무기가 존재합니다. 각 무기들은 각자 다른 특전을 갖고 있어서 사용해보는 것이 매우 재밌습니다.
다음은 사진 찍기입니다. 발할라에는 아주 아름다운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L3와 R3 버튼을 눌러 사용 할 수 있는 사진모드를 자주 사용하면서 플레이했습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제가 발할라를 플레이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발할라에서는 피사계심도를 비롯해서, 명암, 대조 등의 옵션을 조절 할 수 있기에 진짜 사진을 찍는 것처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시리즈를 리뷰해보았습니다. 저는 도전과제를 달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이기에 다른 게임도 플래티넘 트로피를 달성하면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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