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2024년 2회 실기 후기
오늘은 제가 최근에 치른 정보처리기사 2024년 2회 실기 시험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다른 교육 일정 때문에 벼락치기로 준비했지만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네요. 제 경험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준비 과정과 시험 팁을 공유해볼게요. 가채점 기준이긴한데 3개 정도 틀린 것 같아서 무난하게 합격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과 SQL에 집중 💻
저는 이번 시험을 준비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프로그래밍 문제와 SQL 문제에 집중하기로 정했습니다. 최근 출제 경향을 보니 암기 위주에서 실무적인 문제로 옮겨가는 추세더라고요. 전공자인 저에게는 오히려 유리했지만, 비전공자분들은 더 어렵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정처기를 준비하시는 비전공자라면 프로그래밍과 SQL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합격이 쉽지 않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특히 프로그래밍 문제는 부분 점수도 없어서 더 신경 써야 하는게 큽니다. 적어도 이 두 영역에서 40점은 확보해야 한다고 봅니다. 최고는 프로그래밍 + SQL로만 50점 이상 먹고 쉬운 개념 문제 2개 맞춰서 합격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은근 정처기 필기 시험 때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는데, 그때 교재를 여러번 읽어본게 실기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실기는 필기 내용이랑 겹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필기 때부터 공부를 좀 해두시면 실기때 이득입니다.
시험 경향 점점 실무에 가까워지는 느낌
22년 이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느낀 건데요, 점점 문제가 실무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물론 보기에서 고르는 문제의 비중도 늘어났지만, 전반적으로 뭔가 외워서 쓰는 느낌보다 풀어야하는 문제들의 비중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SQL을 포기하면 나머지 암기 과목에서 점수를 받아야 하는데, 그 범위가 만만치 않아요.
실전 팁 🕵️♀️
나름대로 실전적인 팁을 적어보자면.. 프로그래밍 문제에는 거의 항상 함정이 있어요.
1. 예를 들어, `new Int[]`로 선언한 배열은 같은 요소를 가져도 주소값이 달라요. 자바에서 `==` 연산자는 주소값을 비교하니 주의하세요!
int[] arr1 = new int[]{1, 2, 3};
int[] arr2 = new int[]{1, 2, 3};
System.out.println(arr1 == arr2); // false 출력
2. switch문에서 break가 없는 case
int x = 1;
switch(x) {
case 1:
System.out.print("One ");
case 2:
System.out.print("Two ");
break;
default:
System.out.print("Other");
}
// "One Two" 출력
3. println과 print의 차이
A
B
C
가 답인데 ABC 쓰면 틀리니까 주의해야합니다.
System.out.print("Hello");
System.out.print("World");
System.out.println("!");
System.out.println("New line");
/* 출력:
HelloWorld!
New line
*/
4. 이번 시험에서는 파이썬 포맷팅 문법도 나왔어요. 주요 언어의 특징적인 문법도 한 번씩 훑어보는 게 좋겠죠?
name = "Alice"
age = 30
print(f"{name} is {age} years old.") # Alice is 30 years old.
print("{} is {} years old.".format(name, age)) # Alice is 30 years old.
여러분도 이런 팁들을 참고해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될 것 같나요?
결합도, 응집도, 디자인패턴, 약어들 📚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많이 나오는 주제들이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결합도 응집도 이런 문제는 거의 매번 나오는 것 같다고 느끼는데 이런거 틀리면 안되겠죠. 그리고 IPSec, ICMP 같은 영어 약어를 묻는 문제도 자주 출제됩니다. 책을 한 번 읽어두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는 느낌으로 맞출 수 있을 때까지는 하는게 좋지 않을 싶습니다.
어 약어는 추측으로도 맞출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임시 키 무결성 프로토콜"의 약자는? 하면 Temporal Key Integrity Protocol, 즉 TKIP라고 추측할 수 있죠. 다 이렇게 맞추라는게 아닌 모르겠어도 버리지말고 억지로라도 끼워맞춰보세요. 그러다 맞으면 기분 좋으니까요
디자인 패턴은 설명을 보고 패턴을 맞추는 문제가 하나씩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시험 직전에 정리된 블로그 글을 봤는데, 덕분에 Iterator 패턴 문제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넉넉하다 ⏰
실기 시험 시간은 2시간 30분이에요. 문제는 20개뿐이지만, 검토가 무조건 필요합니다. 거의 모든 프로그래밍 문제에는 함정이 있기 때문에 검토를 해야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저도 다 풀고 두 번 검토했는데, 2개 정도 답을 바꿨고 다행히 맞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꼭 검토 시간을 가지세요. 시험 보면서 1시간 지나자마자 우르르 나가는데 나가고 후회하지말고 검토 2번 3번 꼭 하세요.
이렇게 제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후기를 마칠게요. 여러분도 꼭 합격하시길 바라며, 준비하는 동안 힘내세요!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전공 수업을 들었던 전공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쉬웠습니다. 그런데 비전공자라면 많이 어려울 수 밖에 없게 문제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공 유무와 관계없이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는 여러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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