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트로이드바니아 장르의 걸작 게임 Hollow Knight에 대한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사실 다 깬지는 오래됐는데 갑자기 리뷰가 쓰고 싶어져서 작성해봅니다.
신성둥지의 비극적 모험, Hollow Knight 🕷️
Hollow Knight는 인디 개발사 Team Cherry에서 제작한 2D 액션 플랫폼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메트로이드바니아 장르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소울라이크라고 불리는 장르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배경이 되는 거대한 신성둥지의 지하 세계를 탐험하며 비극적 운명에 휩싸인 이곳의 이야기를 밝혀나가게 됩니다.
좋았던 점 👍
Hollow Knight의 가장 큰 강점은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입니다. 플레이어는 초반부터 신비로운 신성둥지의 지하 세계로 걸어 들어가게 되고, 곳곳에 숨겨진 단서와 NPC 대화를 통해 과거의 영광과 비극을 하나씩 알아가게 됩니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미학과 배경음악, 적들이 있어 새로운 발견의 재미가 가득합니다.
게임플레이 역시 수준급입니다. 정교한 플랫폼 액션과 높은 난이도의 보스전이 있어 플레이어의 기술과 인내심이 꽤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번 보스를 잡으면 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신을 찾는 이(GodMaster)업데이트로 추가된 보스 도전 모드 또한 매력적입니다. 제한 조건으로 과거 보스들과 리벤지 매치를 벌일 수 있어 좀 더 어려운 도전을 원하는 분들께 좋습니다.
무엇보다 할로우 나이트는 게임 내 모든 요소가 절묘하게 융합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방대한 세계 탐험, 숨 막히는 액션, 흥미로운 스토리, 도전적인 퍼즐과 보스전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완성도에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벌레를 매우 싫어하는데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초중반까지도 벌레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ㅋㅋㅋ 그만큼 몰입감이 좋고 특유의 디자인이 너무 좋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징그러운 적들도 있긴합니다..
보스 깨는 재미 😈
할로우 나이트는 보스들만의 특색이 명확하고 레벨 디자인이 너무 잘되어있어서 하는 내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런 회피하면서 하는 게임들을 쉽다고 느끼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하는 장르였기 때문에 맨몸으로 헤딩하면서 실력을 키웠습니다 ㅋㅋㅋ..
제일 재밌었던 보스 중 하나의 영상을 녹화해놨는데, OST부터 보스의 패턴 , 분위기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보스였던 '악몽의 왕 그림' 보스입니다. 어렵게 연습해서 잡아서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아쉬웠던 점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지만 불편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초반 게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길 찾기가 어려웠고, 맵 파악에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사망 시 모은 돈을 모두 잃고 영혼까지 되찾아야 하는 패널티가 처음할 때는 너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죽고 나서 다시 찾으러가다가 죽어서 공중 분해된 돈만 해도 아주 많을 것 같네요..
백트래킹 역시 초반에는 지나쳐서 불편했습니다. 메트로이드바니아의 특성상 불가피하지만, 사슴벌레 정거장 활성화 전까지는 이동 경로가 꽤 지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할만한가
앞서 아쉬운 점도 소개했지만 이런 단점들은 Hollow Knight의 큰 매력을 가리지 못합니다. 방대한 본편 플레이타임과 꾸준한 무료 업데이트까지 고려하면 높은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디 게임 특유의 세련미와 대작급 스케일이 공존하는 멋진 게임이라고 자부합니다.
소울라이크 장르를 좋아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게임 중 하나입니다. 2D 그래픽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눈에 띕니다. 신성둥지에 숨겨진 비극을 직접 발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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