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7월부터 음악감상용으로 쓸 목적으로 헤드폰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소니의 XM시리즈부터 애플의 에어팟 맥스 등의 다양한 헤드폰을 구경해봤습니다. 결국에는 뱅앤올룹슨 사의 헤드폰인 HX와 Portal을 고민을 많이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뱅앤올룹슨의 HX와 Portal 중에서 어떻게 하다가 Portal을 구매하게 되었는지와 한 달 동안 사용했을 때의 느낀 점들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 전문가의 리뷰가 아닙니다.
뱅앤올룹슨 헤드폰 HX와 Portal의 차이
뱅앤올룹슨 헤드폰 HX와 Portal은 가격이 동일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679,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가격이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정말 고민을 많이하게됬는데, 이와 관련된 약간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디자인 차이
아래 사진 중 왼쪽 사진이 B&O HX이고, 오른쪽이 B&O Portal 제품입니다. 한 눈에 보이는 것처럼 두 제품의 디자인적 차이 크지 않습니다. 둘 다 헤어밴드가 거의 동일하고 이어컵 부분의 힌지 디자인에서 차이가 보입니다.
목적 차이
두 헤드폰의 가격이 같기 때문에 이왕이면 자신의 목적에 가장 일치하는 헤드폰을 고르는게 제일 좋겠죠? 아래 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두 제품의 차이점입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Portal은 PC와 Playstation용, Xbox 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게임을 자주 즐기지 않거나, 게임 음향에 욕심이 없으신 분이라면 Portal 보다는 HX 쪽으로 가는게 배터리나, 하드 케이스 지급 유무 등에서 이점을 갖습니다.
그러나 게이밍과 야외 음악감상, 영화 감상 등을 모두 즐기고 계신 분들이라면 Portal을 고려하실 것 같습니다.
Portal은 현재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Xbox용으로 사용 가능한 버전과 PC와 Playstation 용으로 사용 가능한 버전으로 나뉘는데, 제가 구매한 헤드폰은 두 번째 버전인 PC / PS 버전입니다.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Portal 제품이 올라운드 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게임도 좋아하고, 음악감상도 좋아하는데 둘 중 어느 하나를 포기하기 너무 아쉬워서 Portal 포탈 제품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음질 차이
위 차이점 표에서는 둘 다 음악감상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가격에 두 제품의 음질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두 헤드폰의 기술적 사양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왼쪽이 HX 오른쪽이 Portal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기로는 두 제품의 기술적 사양이 동일하고, Portal에만 돌비 애트머스가 제공됩니다.
언박싱
저는 사운드에 관한 기술적 사양이 같다면, 게임을 자주 플레이하는 저에게는 HX보다는 Portal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Portal로 결정했습니다.
구성품은 심플했습니다. 헤드폰과 USB A to C 케이블, 3.5mm 오디오 잭 케이블과 C타입 동글과 USB-A 동글 어댑터 이렇게 제공되었습니다.
헤드폰 디자인은 정말 최고입니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반짝이는 저 이어컵 부분이 정말 매력적인 디자인입니다.
왼쪽 이어컵에는 노이즈 캔슬링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터치바와 블루투스 페어링을 담당하는 물리 버튼이 있습니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볼륨을 조절하는 터치바가 있고, 꾹 눌러서 전원을 키고 끌 수 있는 물리 버튼, 충전 단자가 위치해있습니다.
한달 사용기
| 무선
유선 헤드셋을 쓰다가 무선 헤드폰으로 바꾸니 정말 편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도 편하게 사용 가능하고, 게임할때도 선이 없어서 너무 좋았구요. 여름에는 밖에 쓰고 다니기에는 더울 것 같지만, 겨울에는 산책갈때 꼭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음질 & 게임 사운드
사실 제가 다른 좋은 헤드폰을 청음해본 적이 없어서 상대적인 비교가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음악의 해상력? 음악을 듣는데 악기들의 소리가 명확하게 잘 들려서 그런지 음악 듣는게 더 재미있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헤드셋은 레이저의 게이밍 헤드셋 블랙샤크를 쓰고 있었는데,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했을 때, 블랙샤크는 묵직했는데 이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포탈은 깨끗하고 청아한 소리라고 해야하나.. 구분이 잘 되는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뱅앤올룹슨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청취모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특히 블루투스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Beosonic은 다이얼을 원하는 곳으로 끌어다 놓으면 바로 고음역 강화, 저음역 강화 등을 바로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착용감
헤드폰은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편했습니다. 귀가 아프거나 그런건 전혀없었습니다. 메모리폼 형식이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
| 노이즈 캔슬링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소니 XM시리즈에 비하면 노이즈캔슬링의 그 고요함은 없지만, 적당히 주변 소음이나 선풍기 소리들은 잡아주는 편이어서 특히 게임할 때 집중이 잘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부 소리 허용모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헤드폰을 썼을 때랑 벗었을 때랑 차이가 정말 없어서 괜찮게 사용 중입니다.
| 플레이스테이션 / 듀얼 모드
저는 플스에서도 사용할 목적으로 이 포탈을 구매했기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을 할 때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디오게임은 OST와 함께 플레이하면 정말 좋은데, 몰입감이 최고입니다. 더 충격적으로 좋았던 것은 듀얼 모드였습니다.
뱅앤올룹슨 Portal 포탈은 듀얼 모드를 지원합니다. 무선 동글로 연결된 기기 1개와 추가로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플스에 동글을 연결하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게 되면 스마트폰으로 트는 노래와 플스에서 나오는 소리를 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사용하기
뱅앤올룹슨 포탈 제품에 대한 돌비 애트모스를 PC 환경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 글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오래쓰고 싶은 제품입니다.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가격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헤드폰보다 비싼 음향기기는 수 없이 많지만, 아무래도 음향기기 처음 사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합니다. 사실 다른건 몰라도 가격 때문에 괜히 샀나 했는데, 한 달 사용해보니 그냥 너무 좋아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거아닌 리뷰지만 개인적으로 직접 사용하고 남겨본 후기이니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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